[뉴있저] '노인 상대' 건강용품업체 집단감염 '비상'...확진자 다수 '고령' / YTN

2020-06-04 11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전체 확진자는 만 1,62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33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건강용품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라는 곳입니다.

리치웨이는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 판매와 판매원 교육, 세미나 등의 행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인들을 모아두고 판매 제품을 안내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참가한 노인들이 주변 지인들을 소개해 함께 데려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나백주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어르신들을 모셔서…. (업체가) 판매하는 물건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해서 안내해 주고 지루할 수 있으니까 다른 활동들을 병행해서 물건을 소개하는 것을 세미나로 표현한 겁니다.]

이 업체 사무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72세 남성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만 1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60살이 넘은 고령자인 데다가 거주지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이런 형태의 홍보관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강연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례가 많아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 설명 들어보시죠.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저희가 우려하는 부분이 고령층이 상당히 많이 노출되고 있어서…. (확진자들의) 임상 증상은 좀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격리 입원하면서 관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리치웨이는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의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해왔는데, 구체적 시점을 보면 지난달 23일과 30일에도 행사가 열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방문자 188명과 직원 11명을 포함해 모두 1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가있는저녁 이연아[yalee21@ytn.co.k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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